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본부 청사 전경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
제주특별자치도 사업소·직속기관인 상하수도본부와 보건환경연구원의 역할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장인 박원철 의원은  14일, 제364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에 따른 환경도시위원회 제3차 회의(2017회계년도 제주특별자치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결산 및 예비비지출, 기금운용 결산 승인의 건 등 심사)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사업소인 상하수본부와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대체 뭐 하는 기관이냐"고 호통쳤다.

박원철 위원장은 "포화에 이르러 각종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도두하수종말처리장 현대화계획 추진과 관련해  소신 없는 상하수본부의 행정 때문에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이라며 "지난해 9~10월 도두하수종말처리장 현대화사업 계획 변경 이후 어떻게 되고 있나"고 질의했다.

박 위원장은 "총 사업비 3,887억원에 22만톤 처리 용량으로 계획이 수정됐다. 그 후 1년이 거의 지났는데 사업추진 방식은 결정됐느냐"고 따졌다.

이에 강창석 상하수본부장이 "재정투자가 좋을지 민간투자 방식이 바람직한지 선택하기 위해 용역 실시 중"이라며 답변했고, 박 위원장은 "사업 추진방식 때문에 용역 실시 유감"이라고 질책했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 현대화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10월 도두동 주민들과 약속한 '현대화사업 추진위원회'는 구성된 것이냐"고 물었다.

박 위원장은 "결국, 사업비 총 규모만 발표해놓고 아직 현대화사업 추진위도 구성 안됐고, 현대화사업 추진 방식도 결정 안 됐다면 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거냐? 도대체 상하수도 본부가  중심 잡고 하는 일은 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원철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이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와 보건환경연구원을 상대로 질의를 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상하수도 본부의 기술력과 전문성 떨어진다는 지적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상하수본부의 정확한 입장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창석 본부장은 "우선, 사업비가 막대하다 보니까 11월까지는 재정투자 방식인지 민자투자 방식인지 결정하겠다"고 답했고 박원철 위원장은 "본부장 바뀌면 또 계획 바뀌지 않을까 우려된다. 정책이 이렇게 희화화돼선 안 된다. (자신 없으면 차라리)우리 본부는 정말 기술력 전문성 떨어진다고 이실직고 하고 도민들 도와주세요 하라"고 꼬집었다.

이날 박원철 위원장은 보건환경연구원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박 위원장은 "보건환경연구원,  뭐하는 기관이냐"며 "혹시 원장은 우리나라가 몇 나라와 FTA 체결돼 있는지 아는가. 그리고 제주지역 환경배출업소는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도축장도 제주도가 갖고 있다. 그만큼 보건환경연구원 역할 막중하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사정이 이런데도 보건환경연구원 토양분석 능력, 농업기술원의 토양 분석 만큼도 못하다. 반성해야 할 대목"이라고 질책했다.

박 위원장은 "선제적으로 예측 가능한 감염병, 도민 건강 책임진다는 자세로 일해달라"며 "한 가지 더 필요한 것은 홍보 기능도 강화해야 한다"고 업무 추진 전반에 대한 분발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