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추자도 제외)에 발효됐던 호우특보가 13일 오후 3시30분을 기해서 모두 해제된 가운데, 이날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70mm 안팎의 물폭탄이 떨어져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주요지점 누적강수량(12일 00시부터 13일 16시 현재, 단위 : mm)을 보면 [북부] 제주 131.7, 산천단 233.5, 오등 101.5, 선흘 260.5 [남부] 서귀포 182.0, 색달 188.5, 태풍센터 339.5 [동부] 성산 327.9, 표선 257.5, 송당 247.0 [서부] 고산 46.9, 한림 52.0, 대정 39.5 [산지] 한라생태숲 285.5, 성판악 335.0, 삼각봉 205.0, 윗세오름 226.0mm를 기록했다.

강한 강수대는 빠져나갔으나 기압골이 느리게 이동하고 있고 남동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지형효과가 더해지면서, 14일일 오후까지 제주도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14일까지)은 제주도 30~80mm.

14일(금요일) 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으므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밤에 차차 그치겠으며 15일(토요일) 제주도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 강풍 전망 >
14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 안개 전망 >
당분간 중산간 이상에는 안개나 박무(옅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으며,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짧겠으므로, 교통안전 등에 유의해야 한다.

< 해상 현황과 전망 >
14일까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당분간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겠으므로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14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기도 하다.

   
 
   
 

한편, 북상 중인 제22호 태풍 '망쿳(MANGKHUT)'은 13일 오후 3시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9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6km의 속도로 중국 홍콩~베트남 하노이쪽을 향해 서북서진하고 있다.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인 이 태풍은 120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