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원희룡 제주도정의 첫 정기인사가 제주시장·서귀포시장 인사청문회(제주시장 17일, 서귀포시장 20일) 완료 4일 후인 오는 24일 단행된다.

이번 정기인사는 민선7기 출범 후 첫 정기인사인데다 제주도 본청이 13국에서 15국 체제로 확대되는 조직개편이 이뤄진 후 이뤄지는 인사여서 변화의 폭이 클 것으로 보여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민선7기 도정목표를 뒷받침하고 '통합, 소통, 공직사회 혁신, 실천'을 통해 역동적인 도정운영과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운영을 위한 2018년 하반기 인사운영방향 및 일정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2018년 하반기 인사운영방향을 보면 첫째, '민선7기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조직안정도 고려'하기 위해 전문성 필요분야는 공직 내·외부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단기 보직이동을 최소화해 업무연속성 등 조직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둘째, '깨끗한 공직자상 구현을 위해 비위공직자 등 주요보직 배제' 원칙에 따라 비위공직자에 대해서는 승진제한 및 주요보직 배치를 배제한다.

셋째, '도⇔행정시간 업무유대 강화 및 열린인사 실현'을 통한 장기근무자 희망보직, 인사고충 반영 및 일체감 증대를 위해 행정시와의 교류를 확대키로 했다.

제주도는 "2018년 하반기 인사 주요일정 사전 공개를 통해 공직 내·외부의 추측성 인사예측으로 인한 혼선을 방지하고 흔들림 없는 공직 분위기를 조성하여 민선7기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이날 공개한 2018년 하반기 인사일정을 보면 ① 희망보직 접수 및 인사일정 공개 (8.8.∼8.10.) ② 5급 심사인원 공개 (8.9.) ③ 5급 승진 발표 (8.17.) ④ 승진심사 인원 공개 (8.17.) ⑤ 인사예고 (8.24일한).

이번 민선7기 첫 정기인사의 관전 포인트는 6.13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원희룡 지사가 공직사회 혁신과 소통의 강화를 강도높게 피력해온 결과, 도본청 및 행정시·읍면동 등 공직사회 변화의 폭이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7월 2일 취임사를 통해 "공직사회를 확 바꾸겠다"며 "공직사회는 도정의 주인인 도민을 잘 섬겨야 한다. 공무원의 편의를 앞세우는 일이 없도록 바꾸겠다. 도민 실생활의 필요성, 현장의 실정, 민간분야의 활력을 공직에 불어넣겠다. 공직 개방의 폭을 넓혀 도정과 제주도민이 함께 일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보다 앞서 원 지사는 지난 6월 26일 6.13지방선거 후 도지사 업무에 복귀한 후 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고위직 파견제를 더 이상 시행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원 지사는 "고위직 파견제 그 부분도 원칙 있어야 한다. 고위직 파견, 조기 공로연수는 비정상적이라고 본다"며 "기존 형평성 문제가 있어 어려운 면 있지만 4년 끌기에는 문제가 있어 이번에 크게 전환해 정상적으로 가야되겠다. 조기공로연수는 원칙적으로 가지 않는 것으로 하고 고위직 파견도 가급적 엄격하게 진행해 필요하지 않는 경우에는 없어져야 한다. 조직의 숨통을 트기위한 파견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원 지사는 "지난4년 비판을 받아온게 2015년 총선 등 중앙정치에 곁눈질 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은 것이 대표적"이라며 "2020년 총선에 관여하지 않겠다. 공격받거나 신뢰를 스스로 손상시킬 수 있는 행보나 총선을 의식을 공무원 인사배치는 없을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어 이번 첫 정기인사가 더욱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