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경면 판포 포구에서 구조된 남성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있는 해양경찰 /사진제공 - 제주해양경찰서
10일 제주지역이 올해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을 기록하면서 물놀이 사고도 잇따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2분쯤 제주시 한경면 판포 포구에서 익수자 이모(38. 남)씨를 구조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씨는 구명조끼 없이 무동력고무보트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다 보트가 뒤집히면서 표류하게 됐다.

바다에 빠진 이씨를 발견한 민간구조대원은, 레스큐튜브를 이용해 익수자 곁에 다다가 해경의 구조를 함께 기다렸다.

이들은 조류에 의해 육상에서 멀어져갔고, 출동에 나선 해경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이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저체온증을 호소, 도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날 오후 4시27분쯤은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변에서 패들보드를 즐기던 관광객 황모(22. 여. 서울)씨가 조류에 떠밀려 표류했다.

출동에 나선 해경은 신고접수 약 7분만인 오후 4시34분쯤 구조에 성공했고, 탈진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해수욕과 수상레저기구를 이용해 물놀이는 하는 이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안전한 곳에서 물놀이를 즐기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가장 높은 낮 기온을 보인 제주도내 주요 지점은 오후 4시 기준으로 제주 33.1도, 오등 32.7도, 제주공항 32.7도, 한림 31.9도, 외도 31.5도, 고산 30.2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