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연동 제1투표소가 마련된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6·13 지방선거 결전의 날이 밝았다. 향후 제주도 4년을 이끌어 갈 수장인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교육, 의정 후보들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도내 230개 투표소에서 13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제주지역은 도지사와 교육감, 제주도의원 등 106명의 후보자가 출마했다. 이들을 선택하게 될 제주도민 유권자는 총 53만2515명(제주시 38만3917명, 서귀포시 14만8598명)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최대 5장의 투표용지를 두 차례에 나눠 교부 받는다. 1차는 도지사선거, 교육감선거의 투표용지를, 2차는 지역구도의원선거, 비례대표도의원선거, 교육의원선거의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하면 된다.

그러나 지역구도의원선거구 중 제주시 노형동갑선거구, 노형동을선거구, 한경면·추자면선거구 3곳과 교육의원선거구 중 제주시 동부선거구, 중부선거구, 서귀포시 동부선거구, 서부선거구 4곳은 후보자 수가 1인으로 투표가 실시되지 않는다.

따라서 해당 지역의 유권자들은 총 4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하면 된다.

   
노형동 제6투표소가 마련된 노형초등학교
   
노형동 제6투표소가 마련된 노형초등학교
앞서 지난 8일~9일 이틀 간 진행된 사전투표는 22.24%(11만8413명)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6.13 지방선거 전귝평균 사전투표율 20.14%보다 2.1% 높은 수치다. 또 '제6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11.06%)을 두 배 뛰어넘었다.

오늘 본 투표는, 사전투표와는 달리 반드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시는 자신의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소지해야 한다.

이와 함께 오늘은 후보자들의 선거운동이 금지되며 ▲기표소 안에서 기표를 마친 투표지를 촬영하는 행위 ▲기표 전 또는 기표 후 투표(용)지를 훼손하는 행위 ▲투표소로부터 100m 안에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는 금지된다.

다만, 후보자들이 SNS나 전화를 이용한 투표참여 운동은 허용된다.

   
노형동 제6투표소가 마련된 노형초등학교
오전 6시50분쯤 제주시 연동1투표소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한 40대 남성 홍씨는 '청정 제주'와 '안전 제주'로 거듭나길 소망했다.

그는 "최근 제주도는 이곳저곳에서 환경이 훼손되는 기사들을 접했다"며 "발전도 좋고, 관광객도 좋지만 최소한도 제주다운 모습이 잃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도지사로 당선이 될지 모르겠는데, 무사증으로 중국인들이 들어오는 것을 막았으면 좋겠다"며 "조만간 더 큰 사건들이 빈번히 제주도에서 일어날 것 같다"고 언급했다.

같은 투표소에서 7시15분쯤 나온 김모(22. 여)씨는 "투표를 행사해서 좀 더 좋은 제주도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투표장을 찾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씨는 이어 "요새 제주 제2공항 등 문제가 많은 것 같은데 갈등들이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며 "중국 관광객도 많이 줄었는데, 제주도가 더 많이 발전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또 "도내 학교마다 지원들이 다른 것 같다"며 "형평성 있게 지원에 나서서 학생들이 평등하게 잘 성장했으면 좋겠다"는 소견을 밝혔다.

6.13 지방선거 개표는 투표 마감 후인 오후 6시 이후 제주시와 서귀포시 각 1곳씩 마련된 개표소에서 진행된다. 제주시는 한라체육관, 서귀포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이다.

제주도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용지마다 한 개의 정당 또는 한 명의 후보자만 선택해야 한다"며, "각 정당과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따져보고 비교한 후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