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입 선발고사 원점 재검토, 어린이집 보육료 인상",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2일, '광수생각'이 마지막으로 가동됐다. 공약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이날 오후 6시30분 제주시 노형오거리에서 총력유세를 갖고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많은 지지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김광수 후보는, "저를 응원해 주는 분들은 제가 잘나서가 아닌, 그만큼 제주 교육이 걱정돼서 일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본격적인 유세는 상대진영인 이석문 후보자의 '내신 100% 고입제도' 등 4년 간 다져온 제주교육을 전면 반박, 포격을 가했다.

"내신 100% 고입제를 한 마디로 말하면 고입 쿼터제"라고 정의를 내린 김 후보는, "커트라인이 결정되면 도내에 있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정원에 비례해서 합격자 수가 결정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12번의 중간, 기말 고사를 치른 결과는 곧 쿼터제로 변하게 되고, 그래서 제가 고입 선발고사 원점 재검토를 내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다년 간 제자리에 머무르는 3~5세 어린이집 누리반 보육료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김광수 후보는 "보육료 인상은 교육감의 권한이 아니기는 하지만, (최소한) 교육감이라면 노력을 해야 된다"면서 "그럼에도 지금까지는 깜깜 무소식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어린이집 보육료는 22만원에서 6년 동안 정지된 상태"라며 "최소한 물가인상률 정도는 인상돼야 한다"는 소견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또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신제주권 여학교에 대한 공약들을 많이 내세웠지만 아직도 이뤄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이것은 교육감 등의 철학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저는 어떤 방법으로든지 해결 하겠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그는 이석문 교육감 체제에서 가동된 '교장공모제'에 대해서도 화살을 날렸다.

김광수 후보는 "무자격 교장과 교사가 학교의 교장이 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며 "다르게 말하면 교장 공모제를 안 하겠다는 말이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교장이 전문성이 필요한 학교에 한해서 즉, '제주형 특화 자율학교'에만 허용토록 하겠다"고 범위를 제한했다.

제주도교육감 이석문 후보자의 지난 행보에 조목조목 고개를 저은 김광수 후보는 ▷청렴도 회복 ▷안전하고 맛있고 배부른 무상급식 ▷제대로된 고교체제개편의 완성 ▷국내유일 제주형 교육과정 개발(991프로젝트) 등 자신의 공약을 유권자들에게 하나하나 열거했다.

주요 공약을 언급한 김 후보자는 "제 공약들은 단순히 나온 공약이 아닌, 제가 4년 동안 교육의원 생활을 하면서 도정질문과 교육행정 질문 등을 통해 자필로 메모한 내용들"이라고 체계적으로 준비했음을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제주교육을 위한 소중한 한 표를 당부했다.

김광수 후보는 "내일은 운명의 투표일이다. 저 김광수, 달리 말하면 '광수생각'을 잊지 말아달라"며 "제 공약들을 살펴 소중한 한 표를 부탁 드린다"고 호소했다.

   
<사진 오른쪽> 제주대 2학년 이예은 학생
이날 마지막 총력유세는 제주대 2학년 이예은 학생, 학부모 오경미씨, 김광수 후보 배우자가 차례로 지지연설에 나섰다.

특히 이예은 학생은 김광수 후보가 내세우는 '고입 선발고사 원점 재검토'에 힘을 싣는 발언에 시간을 할애했다.

이예은 학생은 "내신으로만 고입선발을 치른다고 해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의 고민과 스트레스가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아는 중학교 동생들은 고입 선발제도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광수 후보는 고입선발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고자 한다"며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