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자국민들에게 취업알선을 미끼로 사기행각을 벌인 30대 불법체류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8일 '사기 혐의' 등을 적용하고 불법체류 중국인 양모(3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중국인 왕모(46. 여)씨 등 3명에게 "고임금을 받을 수 있는 일자리를 소개해주겠다"며 돈만 챙겨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취업알선을 목적으로 양씨가 건내받은 돈은 1인당 290만원씩 총 870만원이다.

지난 3월16일 입도한 왕씨 등은 양씨의 말을 믿었고, 끝내 취업을 하지 못하자 같은달 26일 경찰신고 후 28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경찰의 수사 끝에 붙잡힌 양씨는 2015년 무비자로 입도해 체류기간이 만료된 채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제주도내 공사현장에서 일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도내 불법체류자가 급증함에 따라 취업 알선 관련 각종 범죄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