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술형 학습평가 체제인 IB교육과정을 놓고 제주도교육감 예비후보 두 명의 시각차가 뚜렷하다.

이석문 예비후보는 IB교육을 추진하고 있는 반면, 김광수 예비후보는 한국실정에 맞지 않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IB교육은 주로 객관식 위주인 발표나 에세이 작성 등 서술형으로 학생을 평가, 현재 교육방식과는 다른 교육방식이다.

6·13 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김광수 예비후보는 "IB교육과정 핵심은 한국 대입에 적용이 불가하다는 점"이라며 부정적 시선을 던졌다.

김광수 예비후보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IB교육은 평가부분 장점만 강조됐을 뿐, 한국의 대입에 적용할 수 없는 부분이 잘 알려지지 않아 도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IB교육과정의 핵심은 평가과정이 아닌 교육과정이고, 교육과정이 한국과 전혀 다른 새로운 과정으로 변경돼 문재인 대통령 추진 대입제도에도 적용이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IB교육과정을 통한 교육을 거친 학생이 한국의 대입을 치르기 위해선 대한민국 교육과정 전체가 IB교육과정이 돼야 한다"며 "평가방식만을 강조한 이석문 예비후보는 '교묘한 홍보'로 위함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는 이석문 예비후보의 'IB교육 추진'에 대한 공세를 날렸다.

김광수 예비후보에 따르면 이석문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으로 추진 중인 '대입제도의 변화'로 IB교육이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두고 김 예비후보는 "이석문 예비후보의 기대는 IB교육과정의 초학문적(超學問的) 수업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고교 학점제 역시 국어, 영어, 수학 등의 과목이 명시돼 있는 학점제로 IB교육과정에 대한 공약은 어디에도 찾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광수 예비후보는 "이 예비후보가 주장하는 서술형, 여러 개의 정답이라는 주장에 대한 해법은 대한민국 안에서도 충분히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