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첫 번째 덕목으로 청렴이 꼽히고 있다. ‘맑을 청(淸), 청렴할 렴(廉)’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다라는 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나에겐 너무나 추상적이고 뭔가 쉽게 도달 할 수 없는 덕목으로 다가왔다.

청렴의 의미를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문장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평소 존경하는 시인 윤동주가 쓴 대표적인 작품 서시 중 한 글귀인 ‘하늘을 우러러 보아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이 떠올랐다.

비록 이 글귀에 내포한 그가 의도했던 상징적인 의미는 다르지만 예부터 지금까지의 공직윤리덕목으로 청렴을 생각했을 때 부패하지 않고 공정하고 깨끗한 업무처리를 하는 공직자의 조직문화에 걸맞은 또 다른 상징적의미를 생각했다.

이런 청렴의 중요성을 외면하는 사회는 부패한 사회를 낳고 부패한 사회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정하고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지 못한다.

근 몇 년 간 공직자의 비리에 대한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되는 것 같다. 국민을 위해 일을 해야 할 공직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책임감을 내팽개치고 돈이나 권력 앞에 양심을 속이고 거짓말을 일삼았던 사건들은 그 종류와 사례들도 다양하다.

이렇게 청렴이라는 기본적인 원칙이 무너져 버리면 사회전체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가 큰 혼란에 빠져버린다는 것을 지난 투명하지 못한 사회구조 속에서 이루어 냈던 2016년 12월 촛불혁명을 통해 이젠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작년 5월 우리 모두의 반부패에 대한 열망을 가득안고 탄생한 새 정부가 내세우는 정책 중 하나인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 상식이 통하는 사회, 그리고 청렴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각종 개혁이나 제도 등 큰 테두리 안에서 나부터, 지금부터, 그리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기 위한 끊임없는 움직임이 계속되며 적극행정이 추진될 때 우리 시, 우리 도는 물론이고 우리나라가 청렴의 가치를 바탕으로 공직자와 국민사이에 신뢰를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