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는 13일, "제주 MBC 최재혁 사장을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3월 8일, 제주 MBC 주주총회에서 박옥규 고문과 2대주주 박선규 이사의 반대로 적폐 사장 최재혁과 비상임이사 백종문과 최기화에 대한 해임안이 부결됐다. 지난해 72일간의 파업으로 서울 MBC를 정상화하고 지역 MBC도 정상화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가고 있지만 이번 결과로 전국 16개 지역 MBC 중 유일하게 제주 MBC에만 적폐 이사들이 남게 됐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는 "창업주의 일가인 박옥규, 박선규 ‘2대 주주’는 주주총회 전까지도 '잘 될 것이다'라는 말로 제주 MBC 정상화에 흐름을 같이 하는 듯하더니, 주주총회에서는 적폐세력과 결탁으로 제주 MBC를 적폐의 온상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제주 MBC는 지역의 대표방송으로 60만 제주도민의 눈과 귀가 되어왔고 제주도 내 사회적 문제들을 취재 보도하며 도내 사회적 문제 해결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김재철과 김장겸이 장악한 서울 MBC는 지역 MBC마저 낙하산 사장으로 장악하며 공영방송을 정권나팔수로 전락시켰다"며, "지방선거와 각종 사회적 문제가 즐비한 현시점에 공영방송인 제주 MBC에 적폐 사장과 이사들이 남아있다면 도민을 위한 방송이 아닌 일부 기득권과 적폐세력에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는 편향적 방송제작이 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는 "60만 제주도민들은 제주 MBC의 정상화를 염원하고 있다. ‘2대 주주’ 박옥규, 박선규는 지금 당장 주주총회를 속개해 제주 MBC 최재혁 사장을 비롯한 적폐잔당세력을 해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는 "전국언론노조 MBC 제주지부를 비롯한 제주본부 8천 조합원들은 제주 MBC 최재혁 사장과 백종문, 최기화 이사가 해임되고 제주 MBC가 정상화되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고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