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4일간 제주도에 내습한 폭설과 한파로 인해 크고 작은 각종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에 따르면 이번 폭설 및 한파에 따라 12일 오후 5시 기준으로 구조 2건에 31명, 구급 56건에 78명, 안전조치 23건이 발생했다.

10일 오전 11시3분쯤에는 제주시 명도암 인근 도로상에서 관광버스-도청 제설차량-승용차 간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 출입문이 손상돼 30명이 차량에 갇혀 소방대원들이 긴급 구조에 나섰다.

또한 같은날 오후 3시2분쯤 애월읍 인근도로상에서는 일반차량이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운전자 1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됐다.

이날 오전 8시35분쯤에는 제주시 오라2동 오라초등학교 인근에서 시내버스가 빙판길 미끄러짐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이모(54. 남)씨 등 15명의 탑승객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10일 오전 10시29분쯤에는 제주시 한경면체육관 사거리에서 가스 운반 트럭과 활어 운반 트럭이 충돌하는 사고로 가스트럭 운전자 현모(56. 남)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숨졌다.

12일 오전 8시15분에는 서귀포시 외돌개 인근도로에서 카니발차량이 미끄러지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탑승자 8명이 119출동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각종 빙판길 넘어짐 사고와 체온저하, 빙판길 차량 멈춤 사고 등으로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

빙판길에 넘어지는 사고는 9일부터 12일 오후 5시 현재까지 56건에 78명이 발생했고, 대부분 골절 등의 부상을 입어 출동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동됐다.

대중교통 버스 및 관광버스 20여대도 빙판길에 미끄러지며 접촉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