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봉 농협은행 서귀포시청 출장소장
농협은행 서귀포시지부 소속 서귀포시청출장소(소장 오상봉)에서는 지난 8일 사채업자를 사칭해 고객의 돈을 노린 보이스피싱 금융사기를 예방했다.

고객 고 모씨(여·66)는 8일 오전 11시경 농협서귀포시청출장소를 방문, 전액 현금으로 정기예금 해지요청을 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직원(계장보 고병민)은 다시 한번 어디에 쓸건지 용도를 확인하자 타행송금을 할 것이라고 했다.

타행송금은 바로 가능하다고 안내하자 손과 몸을 덜덜 떨며 몹시 불안해 하자 즉시 보이스피싱 금융사기임을 직감하고, 메모로 대화를 시도했다.

현재 작은 아들이 사채업자에 잡혀있어 돈을 빨리 보내지 않으면 큰일 난다고 하며, 사채업자가 핸드폰으로 대화내용을 듣고 있어 빨리 현금을 달라고 재촉했다.

직원은 잠시 전산 오류 중이므로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시간을 끌면서 작은아들에게 전화를 시도했다.

작은아들과 전화가 정상적으로 연결되자 바로 경찰서로 신고해 경찰이 출동 후 사채업자와의 전화를 끊게 하고 작은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작은아들이 잘 있다는 것을 확인 시켜줌으로써 상황은 종료됐다.

이후 고객 고 씨는 "주변에 보이스피싱을 당하지 말라고 얘기하기도 했는데 내가 직접 이런 사기전화를 받을 줄 몰랐다"며 사기피해를 예방해준 농협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