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평생교육진흥원(제주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함께 11일(토) 노형중학교 체육관에서 ‘우리는 사람책에서 진로를 찾는다 - 사람책 도서관’을 20여명의 사람책과 16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운영했다.

사람책 도서관은 책 대신 사람이 책이 되어 다양한 삶의 경험을 독자와의 대화를 통해 나누면서 삶의 지혜와 경험을 배우는 도서관이다.

▲친환경 분야–환경교육, 친환경농업, 신재생에너지 등 관련 종사자 ▲관광 분야–통역사, 제주관광정책, 생태관광, 공정여행 등 관련 종사자, ▲제주문화 개척자–지역밴드, 사회적협동조합, 제주문화전달자, 큐레이터 등 종사자, ▲제주공공영역–지방행정공무원, 교육공무원, 기상청공무원, 경찰 공무원 등 20명이 사람책으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삶의 경험과 꿈 설계에 필요한 생각과 실천 방법 등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을 하며 알려줬다.

독자로 참여한 초등 고학년부터 중등 학생들은 현재 하는 일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꿈을 가지게 된 동기,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지금도 도전하고 싶은 미래가 있는지, 살아오면서 어떤 롤모델이 있었는지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면서 사람책들과 즐거운 대화 속에서 경험을 배울 수 있었다.

사람책에 참여한 관계자는 "학생들과 이렇게 가깝게 만난 본 경험이 별로 없었는데 생각 보다 훨씬 진지하게 자기의 꿈과 미래, 삶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독자로 참여한 학생은 "내가 알고 있는 직업보다 다양하게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고, 무엇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 그리고 남을 위해 배려하거나 함께 할 수 있는 일에서 큰 보람과 가치를 느끼고 있다는 점을 배울 수 있었다"며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경험해 보라는 사람책의 말이 나를 안심시켜 줬다. 오늘 많은 사람책을 만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소감을 전했다.

제주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는 올해 교육부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주의 관광과 친환경 관련 마을과 사람, 지역을 테마로 기획하고 운영해 타 시도 및 여러 관련 기관으로부터 좋은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