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산 노지감귤이 이달부터 출하되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1일 오후 서귀포시 감귤 농가를 찾았다.

이날 원희룡 지사는 감귤주산지역인 서귀포시 상예동 소재 감귤원(극조생감귤) 수확 현장을 방문해 감귤 따기에 한창인 농민들의 일손 돕기에 동참했다.

원 지사는 “올해산 감귤은 무더운 여름내 고생의 대가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좋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다행”이라며 “본격 출하에 들어간 2017년산 노지 감귤이 마무리되는 시기까지 감귤농가, 감귤유통인 등 감귤산업 종사자분들의 철저한 품질관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또한 “비상품감귤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도·자치경찰단·행정시·농감협·출하연합회로 구성된 유통지도 단속반(17개반 140명)을 운영해 미숙감귤 수학 및 강제 착색 등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함과 동시에 완숙과 위주의 수확 선별 작업등을 농가에 전파해 신선한 감귤 유통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 지사는 도내 최대 규모의 선과시설을 갖추고 올해산 노지감귤 첫 선과에 들어가는 서귀포농협 토평거점산지유통센터를 찾아 간담회를 진행하며 제주 감귤 산업의 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2017년산 노지 감귤은 지난 1일 첫 출하돼 2일 대도시 주요 도매시장에서 처음 거래가 이뤄졌다.

평균 경매 가격은 10kg 기준 23,900원으로 역대 최고 첫 경매가를 기록했으며, 출하초기 소비시장에서 좋은 평가와 높은 가격으로 거래됨에 따라 올해산 노지감귤의 호재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노지 비상품 감귤 중 당도 10°브릭스 이상 고품질 감귤에 대한 시장유통을 허용해 농가의 소득증대와 고품질감귤 생산 및 출하를 유도 중이다.

또한 지난 8월 농업기술원 노지감귤 관측조사 결과 43만9천 여톤 내외로 비교적 적은 물량이 생산될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출하 초기부터 생산자단체, 유통인단체 등을 중심으로 감귤물량 확보에 나서면서 산지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