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에 정박중인 B호(9.77톤, 제주선작, 연안복합)에 몰래 들어가 낚시줄을 쉽게 끌어올리는 도구인 '조상기'를 훔친 56세 남성이 해경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조사과정에서 그 전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던 행각이 드러났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3일 야간선박침입절도 혐의를 적용하고 타 어선 선원 이모(56)씨에 대해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2일 저녁 7시48분쯤 B호에 있는 조상기 등 시가 약 65만원 상당의 어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제주항 서부두에 설치된 CCTV 등을 토대로 범행 장면을 포착, 탐문 수사를 통해 이씨를 긴급체포 했다.

조사 과정에서 이씨는 지난달 4일 제주항 동부두에서 도난 신고가 접수된 G호의 어구를 훔친 여죄도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이씨의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판단돼 여죄를 계속해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