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해 중국 육상 실크로드와의 직접적인 연계성은 매우 낮으므로 해상실크로드와의 연계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3일 제주연구원 정지형 책임연구원은 '중국 해상실크로드 추진동향과 제주지역 연계방안' 연구를 통해 중국 해상실크로드 주요 지역별 추진전략 및 경제역량분석과 향후 제주특별자치도의 대중국 교류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는 현재 진행 중인 장기 프로젝트로써 각 지방정부는 개혁과 더불어 지속적인 대외개방과 협력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하고 있어 지역발전 및 협력 차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제주의 경우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해 육상 실크로드와의 직접적인 연계성은 매우 낮기 때문에 해상실크로드와의 연계방안 모색이 필요하며 특히 해상실크로드 주요 지역들은 대부분 해양산업 및 해양관광 등과 연계해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정부는 해상실크로드 추진 확대를 위해 중국 내 주요 항구를 중심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관광산업 육성정책 일환으로 크루즈 관광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우선적으로 이에 대한 연계성 모색 또한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향후 해상실크로드와 제주지역 연계성 모색을 위한 교류협력체계 구축방안으로는 첫째, 우선적으로 산동성, 상하이, 절장성, 광동성 등 4개 지역과의 교류 확대 및 강화가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 주도의 해상실크로드 거점지역인 푸젠성과, 크루즈 등 해양산업의 확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하이난성과의 교류협력체계 구축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둘째, 크루즈산업의 협력강화, 해양관광협력기구(가칭) 조성을 위한 관광협력체계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중국정부는 크루즈산업 촉진을 위해 항구 인프라 개선, 크루즈 관광 서비스산업 육성, 크루즈 선박 확충, 크루즈 관광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크루즈산업의 협력강화가 필요하다는 것. 

하이난성은 2017년(싼야–베트남 하롱베이–다낭 노선), 2018-2019년(다른 성(省)과 연계한 싼야–오키나와, 후쿠오카–제주 등 일본과 제주 및 대만 노선) 개통, 2020년(싼야–베트남–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스리랑카 노선) 개설 등 차별화된 크루즈 노선 개설을 추진 중에 있다.

따라서 제주는 단기적으로는 자매도시인 하이난성을 기점으로 '환남해' 크루즈 연계방안 모색을 통해 동남아시아 노선으로의 확대가 필요하며, 장기적으로는 인도-아프리카 서부노선과, 러시아-북미 북부노선에도 협력할 필요가 있다.

또한 중국 해상실크로드 주요 지역과 제주 간 단체장급 혹은 실무자급의 해양관광협력기구(가칭) 조성을 위한 관광협력체계구축이 필요하다.

셋째,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인문교류 강화, 제주-중국 관광인력 공동양성, 한중 해상실크로드 싱크탱크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향후 주요 거점도시 선정과 '테마도시 협력(가칭)'을 통해 해양관광 전문 테마전 개최 및 공동 홍보마케팅 추진 등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인문교류 강화가 필요해 보인다.

이와 함께 제주-중국 간 관광자원 활용 및 일자리 창출을 기여할 수 있는 관광인력 공동양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