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에는 십수년전부터 시설재배 비닐하우스가 설치되어 농사에 이용되고 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고장이 나고 낡아서 본래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이 감귤과 채소 비닐하우스로서 시설된지 10년을 넘기는 곳이 많아지면서 노후로 인한 누수와 열 손실로 인한 농업 경영비 증가는 물론, 태풍·폭설 등 자연재해에 노출되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반 건축물과 같은 리모델링이 필수적이다.

비닐하우스 리모델링은 오래된 주요 부속자재인 물홈통, 물받이, 비닐패드, 개·폐축파이프 등을 새것으로 교체하여 신축 비닐하우스 처럼 튼튼하고 안전하게 개보수함으로써 농업경영비 절감과 태풍 등 자연재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정적인 영농활동이 보장되기 위해서 농가입장에서는 꼭 필요한 사업이다.

일부 시설재배 농가에서는 자체적으로 리모델링을 하는 곳도 있으나, 많은 농가들은 신축당시 투입된 자금상환 및 농가부채 등으로 가계지출 여력이 부족해서 농가에서 전액 부담하여 자체적으로 리모델링을 하기가 녹록치 않아 정부나 지자체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

중앙정부에서는 자유무역협정 등 시장개방에 대응하여 국내의 원예산업 경쟁력을 높히기 위해서 FTA기금을 활용한 원예시설 현대화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까지는 과수생산 유통 지원사업 시행지침에 이미 지원된 시설장비 중 사후관리 기간이 경과한 시설장비의 개보수(리모델링) 지원 규정이 없었으나, 올해부터는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침이 개정되었다. 이를 계기로 행정에서는 노후하우스 실태조사를 하고 수요를 파악해서 리모델링을 희망하는 농가에 보조 또는 저리융자 등 재정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행정에서도 노후화된 비닐하우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야할 때가 된 것 같다.'하우스를 짓는데 보조금을 지원했으면 리모델링은 농가에서 알아서 해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보다도, 매년 비닐하우스를 새로 짓는데 들어가는 예산절감 차원에서 리모델링 사업에 적정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긍정적인 검토와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 져야 될 것이다. 그렇게 될 때 농가는 농가는 농사에만 전념하게 되고 농업 경쟁력은 향상될 것이라고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