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공급망 구축현장인 애월읍의 주민들이 실제로는 공급을 받기가 어려워 공급배관 등의 원활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0일 오후 애월읍 마을투어를 진행하며 이장협의회와의 간담회 갖고 "애월 LNG공급에 대한 여러가지 문제를 직접 챙기겠다"고 10일 밝혔다.

장봉길 애월읍이장협의회 회장은 "LNG 공급망 구축공사가 한창인데, 실제로 애월주민들은 LNG 공급을 받기가 어렵다"며 "공급배관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통되는 14개 마을에는 숙원사업을 해결해주는 등의 인센티브 혜택이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원 지사는 "가스공사나 실무부서에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는 도지사 차원에서도 좀 더 성심성의껏 관심을 가지겠다"면서 "LNG 공급배관이 지나가는 마을뿐만 아니라 새롭게 생겨날 마을의 여건까지 고려해 직접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가리 경로당에서 이어진 주민과의 대화에서 강봉철 애월읍연합청년회 회장은 "애월읍은 인구수에 비해 문화 및 복지공간이 부족하다"며 복지 공간 확충을 요청했다.

고도경 애월읍주민자치위원장은 "애월체육관에서 도민체전 등 대규모 행사가 개최될 수 있도록 트랙, 스탠드, 전천후 게이트볼장 보강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도 관계자는 "제주시 생활문화센터 조성 지원사업을 통해 추진 중이며, 문화마당 조정과 문화교류센터, 복지센터 등의 내용을 다 포함해 진행 중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답했다.

원 지사는 "주민들이 접근성이나 시설의 용량자체가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가급적 국비를 따오는 것이 좋다"며 "내년도 생활문화센터 공모에 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애월 문화복지 시설이나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 있는 것들을 예산에 반영시키고 갖출 수 있도록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김현국 애월읍정착주민지원협의회 회장은 "학교가 있고 어린이 안전구역이라고 표시돼 있어도 교통위반 차량이 너무 많다"며 "속도도 10키로 이상 줄이고, 차량도 줄이는 정책을 펼쳐 달라"고 말했다.

또, 교통법규를 안 지키는 렌트카로 인해 교통 흐름이 방해되거나, 불안감이 가중된다는 의견들도 제기됐다.

이에 원 지사는 "노인일자리 확대 차원으로 교통정리를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알아보겠다"며 "렌트카 교육을 통해 안전을 다시 한번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마을투어에서는 이외에도 ▲애월읍 목욕탕 건설 추진 ▲중산간서로 1135호 확‧포장 ▲농어촌지역 하수관로 추가 설치 ▲하귀~애월해안도로 덧씌우기 및 차선도색 ▲외도~애조로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중엄과 신엄 마을간의 경계 및 구획 정리 ▲지역물류비지원사업 보조 등의 의견들이 거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