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8시 일본출발 크루즈(코스타빅토리아)가 일본인관광객 1,250명을 태우고 제주항에 입항했다.
제주 방문 일본인관광객이 2012년 이후 5년간 지속된 하락세를 마감하고 증가세로 돌아섰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 일본출발 크루즈(코스타빅토리아)가 일본인관광객 1,250명을 태우고 제주항에 입항함으로써 올해들어 11일 현재까지 입도한 일본인 관광객이 3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9,649명보다 많은 것이다.

제주 방문 일본인관광객은 2010년 18만7,79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한일관계 악화 △아베노믹스에 의한 엔화가치 하락 △재일 제주교포들의 제주방문 여건 약화 △제주 인지도에 대한 부족 등의 여러 복합적인 요인으로 5년 연속 하락세를 보여왔다. 

연도별

 
2012
2013
2014
2015
2016
2016
(8.11)
2017
(8.10 예상)
관광객(명)
180,357
128,879
96,519
59,223
47,997
29,649
30,800
증감(%)
 
△28.5
△25.1
△38.6
△19.0
△33.5
▲3.9

이로 인해 제주-후쿠오카 직항노선이 2014년 10월부터 운휴에 들어갔으며, 2015년에는 실적 악화가 누적돼 제주-일본 간 주력노선(도쿄, 오사카)을 폐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에 이르렀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는 2015년부터 항공노선(도쿄, 오사카) 유지와 모객 촉진을 위한 광고비를 지원하는 등의 러브콜을 보내며 일본시장 회복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펼쳐왔다.

특히 올해 중국정부의 한국관광 금지조치에도 불구하고, 일본 시장을 비롯한 제주관광 질적 개선과 시장다변화를 도정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며 유관기관과 함께 전방위적으로 심혈을 기울였다.

아시아 시장 회복이 급선무라 판단해 시장 다변화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접근성 확충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 대한항공 이외에도 티웨이항공의 오사카 데일리 운항(6.30)과 도쿄 주 4회 운항(9.2 예정) 등 정기 노선을 논의하고 11개 지역에 대한 부정기 노선 등 항공노선 확충에 노력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일본발 중대형 크루즈선 입항을 유도하고 있어 육상과 해상을 통한 입도 관광객 증가세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접근성 확충 노력과 병행해 주요 도시(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등) 타깃 제주관광설명회와 팸투어(매체 및 업계 등), 협회 및 업계 차원의 교류단체 마케팅 및 현지 주요 여행사 세일즈콜 등 다방면 마케팅 활동을 통해 장기간에 걸친 감소세를 증가세로 전환시키는데 성공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