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62) 서귀포시장 임용예정자(왼쪽), 강영진(52) 공보관 임용예정자
원희룡 제주도정의 3번째 서귀포시장에 농업분야 전문가인 이상순 전 제주도농업기술원장이 발탁됐다.

이중환 전 시장의 제주도 기획조정실장 발령으로 공석이 된 서귀포시장에 성산읍 출신이자 농업분야 40여년 근무경력을 갖고 있는 전 제주도농업기술원장이 지명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개방형직위인 서귀포시장에 이상순 전 제주도농업기술원장, 공보관에 강영진 제주도 정책보좌관실장이 내정됐다고 10일 오후 발표했다.

도는 지난 7월31일부터 8월4일까지 개방형직위 공개모집을 실시한 결과 서귀포시장에 3명, 공보관에 5명이 응모함에 따라 선발시험위원회의 면접심사와 인사위원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임용후보자를 지명했다.

서귀포시장에 지명된 이상순 씨는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출신으로 제주대학교 원예학과 농학박사를 취득했으며 지난 1975년 남제주군 농촌지도소 근무를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한 후 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 연구개발국장, 농업기술원장 등 농업분야에서 40여 년간 근무해 왔다.

제주도 관계자는 "특히, 40여 년간 일선현장에서 근무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주도정과 협력하면서 서귀포시정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서귀포시장 지명자는 도의회 인사 청문을 거쳐 최종 임용된다.

공보관에 지명된 강영진 씨는 도내 일간신문 취재기자로서 20여년간 현장 취재경험을 갖고 있으며 제주도 정책보좌관실장으로 현재 재직 중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정현안 등 도민·언론과의 쌍방향 소통을 위한 전문성과 직무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어 도민과 도정정책의 공감 및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나가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서귀포시장 공모는 전과 달리 원희룡 지사가 누구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아 더욱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