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대중교통체계 노선개편이 마무리된 가운데, 원희룡 지사는 17일 집무실에서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의 불편사항과 대중교통 체계개편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화제가 됐던 신성여고·남녕고 학생과 만나 학생들이 제기한 대중교통 관련 민원사항 처리결과를 설명했다.

원 지사는 이들 고교생과 면담에서 "앞으로도 학생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성여고 2학년 한혜정·김소현 학생은 ‘도지사에게 바란다’를 통해 학생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사항을 제기해 이슈화된 바 있는데, 중앙로 쪽으로만 운행하는 버스노선에 대해 국제대 방면 운행과, 노선 신설도로에 대한 정류소 추가 설치, 등하교 시간대 버스 집중배치 및 영평동 버스정류장내 버스정보안내기 설치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국제대 방면 노선(425번)을 신설하고 신성여고 입구 삼거리에 정류장 설치 및 영평동 버스정류장에 버스정보안내기를 7월말까지 설치키로 했다.

또한 등하교 시간에 버스 운행간격을 촘촘하게 배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남녕고 3학년 양유정 학생은 ‘제주 고딩의 다락방’ 블러그 운영을 통해 대중교통 체계개편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원 지사는 이들 학생들과의 면담 자리에서 “대중교통 노선개편에 따른 의견 개진을 통해 학생들의 작지만 세심한 노력으로 학생수요를 고려한 노선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노선관련 의견 개진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