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동안 생물전문가와 일반인들이 함께 생물종을 찾아 목록을 만들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탐사활동 ‘2017 곶자왈바이오블리츠(Bioblitz)’가 15일과 16일 이틀간 교래자연휴양림과 비자림에서 진행됐다.

‘곶자왈 생물 다양성 탐사’라는 부제목으로 진행된 ‘2017곶자왈바이오블리츠’는 곶자왈공유화재단이 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한 행사로, 각 분야 전문가와 참가자 등 120여명이 참여했다.

1박2일 동안 6개 팀으로 나누어 생물종별 전문가와 함께 교육 및 탐사를 진행하고 전문가 특강, 야간 등화채집, 새벽 조류탐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교래자연휴양림과 비자림 일대에서 총 341종(식물 179, 버섯류 29종, 곤충 80, 조류 16, 지의류 37)의 생물종 서식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한 참가자는 이번 행사에서 곶자왈의 생물종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 곶자왈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오블리츠’는 1996년 미국지리조사국과 미국국립공원에 의해 처음 시작됐고 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 등의 세계 각지 주요 국립공원에서 해마다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올해로 8회째를 맞아 국립수목원 주최로 전북 고창 선운산도립공원에서 열렸다. 환경과 생태의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자체적인 행사를 추진하는 지자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으며,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