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해 취업을 원하는 중국인 불법체류자 여성을 상대로 강간·강도·협박을 한 중국인 남성 H씨(22)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H씨는 지난 해 10월 음식점 종업원으로 취업비자를 받고 입국했으며 제주도내 외국인 채팅 앱 게시판에 중국인여성 A씨가 게시한 구직글을 보고 ‘중개료 30만원을 내면 일자리를 구해주겠다’고 속여 지난 3월8일 밤 9시10분쯤 A씨를 취업알선 명목으로 제주시내 한 호텔로 유인한 뒤 강간·강도·협박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H씨는 강간·협박 등을 통해 A씨에게 현금 30만원도 빼앗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내 외국인 커뮤니티 관계자로부터 피해사실을 인지한 뒤 인상착의 등을 통해 추적, H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인 불법체류자 여성이라는 신분적 약점을 이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르는 사례가 더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피해 사례를 수집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