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증으로 제주에 입국한 후 호텔에 투숙하고 있던 여성을 성폭행 한 20대 태국인에 대해 집행유예가 내려졌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허일승)는 12일 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된 태국인 아모씨(25)에 대해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아씨는 지난 10월 5일 새벽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한 특급호텔에서 30대 한국인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비명을 듣고 달려온 호텔직원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강간 시도 등 대담하고 돌발적인 행동으로 인해 피해자가 큰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 일체를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호텔 복도에서 우연히 만난 피해자에게 충동적으로 범행을 가한점과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감안해 이 같이 선고한다"고 판시했다.